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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다음달 7일 막을 올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탄소중립형 행사’로 치르기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중부발전과 손을 맞잡았다.
도는 19일 도청 접견실에서 허승욱 부지사, 이광학 에너지공단 기후대응이사, 이덕섭 중부발전 발전처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전국체전이 지난 6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탄소중립형 행사 가이드라인 모델화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체결한 것이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전국체전에 맞춰 탄소중립 프로그램 홍보에 나서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및 탄소 저감 활동 수행, 에너지공단의 탄소중립형 행사 개최 지원을 위한 요청 자료 및 장소 제공, 홍보 부스 제공 등을 추진한다.
에너지공단은 탄소중립형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대회 전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공동 홍보 부스 운영, 탄소중립 프로그램 인증을 위한 전 과정 지원 등을, 중부발전은 도의 탄소중립형 전국체전을 위해 탄소배출권(CERs) 5만CO2톤 및 상쇄금 1000만 원을 기부키로 했다.
탄소중립형 행사는 지방정부나 기업 등에서 행사 때 에너지 사용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전국체전은 충남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인 동시에, 에너지 사용 효율화와 탄소 발생 최소화를 실천하는 친환경 체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