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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연휴 5일 동안 충북지역은 교통사고 발생이 지난해보다 35.3%감소하는 등 비교적 평온한 연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동안 교통사고가 53건 발생해 사망1명, 부상 78명으로 지난해보다 교통사고는 35.3%, 부상은 50.9% 각각 감소했다.
또한 5대범죄 발생도 지난해 추석연휴보다 7건 감소한 54건이 발생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 지난 16일 오전 1시40분쯤 평택~제천 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를 들수 있다. 이 사고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소분기점 인근에서 A씨(59)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B씨(56)의 1톤 화물차와 추돌했다.이어 사고를 목격하고 정차한 C씨(55)의 차량을 D씨(44)가 들이받는 등 5대 차량이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을 미처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17일에는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에서는 등산객 3명이 폭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계곡 급류에 가로막혀 고립됐던 허모씨(51) 등을 로프를 이용해 2시간 만에 구조했다.
이들은 입산할 때와 달리 계곡 물이 불어나 건너지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90.5㎜의 폭우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소방서 관계자는 “고립된 등산객들이 무리하게 하산을 시도하지 않고 구조를 기다려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14일에는 괴산읍 능촌리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29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