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동군이 몽골대통령이 수여하는 외교부상인 대통령 은장을 수상했다.ⓒ영동군
    ▲ 영동군이 몽골대통령이 수여하는 외교부상인 대통령 은장을 수상했다.ⓒ영동군

    충북 영동군이  ‘2016 몽골아셈’ 행사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게 영동와인을 지원해 몽골정부로부터 감사패와 은장을 수상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영동와인은 지난 7월 15,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1차 2016 ASEM정상회의(아시아 유럽 정상회의)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돼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군과 영동와인유통조합은 몽골 공식 에이전시 업체인 (주)신성과 협력해 영동와인을 ASEM회의 공식 만찬주 선정에 힘써 한국와인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영동와인은 원와인, 샤토미소, 컨츄리와인, 여포의 꿈, 갈기산와인, 시나브로 등 6개 업체 제품으로 800여병이 협찬됐다.

  • ▲ 아셈 정상회의에 협찬된 영동와인.ⓒ영동군
    ▲ 아셈 정상회의에 협찬된 영동와인.ⓒ영동군

    전국의 수많은 기업과 농가들의 이름난 와인들을 제치고 영동 와인이 당당하게 국제행사에 사용된 것이다.

    이에 군은 영동와인의 우수성과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정부로부터 감사장과 함께 차히아긴 엘백도르지 몽골대통령이 수여하는 외교부상인 대통령 은장을 수상했다.

    군은 영동와인이 세계적 회의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될 만큼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한 좋은 기회로 여기고 다른 와인들과의 품질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와인산업 육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몽골의 국제적 행사에서 활약한 영동와인을 만찬주 선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판로개척을 위해 향후 몽골 수출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고품질을 가진 영동와인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주류시장을 주도하는 영동와인이 되도록 각종 선진 제조기술 보급과 마케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돼 포도·와인을 바탕으로 한 6차 산업 활성화와 와인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와인아카데미, 와인스쿨로 양조기술을 보급하는 등 와인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영동와인은 농가별로 독특한 제조법을 통해 맛과 향을 차별화시켜 각종 평가에서 국내 최고의 와인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42개 와이너리에서 연간 20만병(750ml/1병)을 생산하고 있다.

    오는 10월 13~16일 대한민국 와인들이 총출동해 와인을 테마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제7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영동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