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시군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시군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충남도

    안희정 충남지사가 8일 시군의회 의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도정과 각 시·군 현안해결과 지방자치 실현 방안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안희정 지사와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이기성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청양군의회 의장) 등 도내 15개 시군의회 의장단 전원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주의 원리에 보다 충실한 장치로서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지난 6년간 국민들에게 지방행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 단위 차원에서라도 자치분권 정신을 실현해보자. 지방자치 정신을 가지고 충남에서라도 좀 더 자율과 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안 지사는 “의회는 지역 내 갈등을 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연구와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크고 작은 갈등을 의회의 장에서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안 지사는 지역별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시군의회 의장단을 향해 법정 도비부담률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시·군은 시군대로 기대가 있고 도는 또 나름의 재정과 권한에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도가 잘 할 수 있는 업무를 특화시키고 시군과 역할을 분담해 가는 과정에서 시군의회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