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경자청의 MRO사업 추진 과정 조사 후 사업 실패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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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사업(MRO) 좌초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9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어서 MRO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임병운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특위 구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9일 운영위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MRO사업은 충북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도와 충북경자청이 의욕 있게 추진하던 MRO사업이 왜 실패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명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조사결과 실패 원인이 밝혀지면 수백억이 투입된 채 좌초한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일명 ‘만득이 특위(장애인 특위)’도 상정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특위 남발’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다는 뜻”이라며 “상임위에서 대응할 일이 있고 특위를 구성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했다.
임 위원장은 “특위 구성 및 활동은 의회 본연의 임무”라며 “도민의 안녕을 위해 최선의 의정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