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가 5일 ‘청주대는 부실대학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올해 재정지원 제한과 관련, 학교 측의 입장을 발표했다.
청주대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청주대가 부실대학이라는 뜻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대는 지난해부터 3년간 시설현대화 개선과 기자재 확충, 특성화 사업, 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표상승 등을 위해 적립금 826억원을 사용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설명했다.
또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교육부의 맞춤형 컨설팅 이행점검 평가에서도 나타났다”며 “재정분야 개선에서 ‘장학금 지원’ 항목이 만점을 받았고 교육비 환원율도 크게 향상되는 등 학생지원 및 교육체계 개선 분야에서도 대부분의 지표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만 학사구조 개편 분야에서 ‘중장기 발전계획과 학과 및 정원조정의 연계성 영역’에서 낮은 점수로 과락 처리됐다”며 “학과통폐합을 비롯한 구조개혁 등 정원감축 실적과 계획이 미진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청주대는 자체 분석했다.
청주대는 “우리 학교가 결론적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할 뿐, 학생 1인당 장학금 전국 2위 (2015 대학정보공시 자료, 재학생 5000명 이상 사립대)와 취업률 충청권 1위 (2015년 교육부 공시, 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충청권 사립대 연구경쟁력 1위 (2016 네이처 인덱스 교육기관 순위)를 비롯해 각종 지표들에서 양호한 수준에 있다”며 “교육당국의 정원감축 정책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해서 부실대학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청주대는 “앞으로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2주기 대학구조혁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냄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