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C형간염 정기검사 주기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 ▲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전경.ⓒ건국대 충주병원 홈페이지 캠쳐
    ▲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전경.ⓒ건국대 충주병원 홈페이지 캠쳐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3명의 C형간염 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등이 병원내 감염여부 등 역학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충북도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이 병원에서 신고된 혈액투석 환자의 C형 감영 발생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건국대 충주병원은 의료기관 자체 감염관리 과정에서 인지된 혈액투석환자의 C형간염 사례에 대해 지난달 12일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검토 결과 의료관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역학조사 의뢰 당일 충북도청, 층주시보건소, 해당병원 감염관리팀과 합동으로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해당병원의 혈액투석환자 73명 중 새롭게 발생한 C형간염 환자 3명이나 된다.

    검체분석결과 새롭게 확인된 C형간염환자 1명과 기존 C형간염환자 1명은 유전형이 2a로 동일하고 유전자염기서열이 일치함을 지난달 31일 확인했으며 새롭게 확인된 C형간염 환자 2명의 검체는 분석이 불가능했다. 

    또한 현장조사 당일 채취한 환경검체 20건에 대한 검사 결과 C형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C형간염 및 혈액매개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원칙 수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예정이며 추가환자발생 모니터링을 위해 C형간염 정기검사 주기를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선 의료기관의 혈액투석실에서 혈액매개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 손위생, 장갑착용, 투석시행 구역 외 청결구역에서 약물준비, 환경 청소 소독 등 기본 감염관리원칙의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