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전시
    ▲ ⓒ대전시

    대전시가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관내 백화점 2곳, 대형할인매장 12곳, SSM 9곳, 전통시장 7곳 등 총 30곳에 대해 곡류 등 6개 분야 총 34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시가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 모니터 요원들을 활용해 4인 기준 추석 차례비용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서 구입할 경우 32만5000원, 대형마트 25만3000원, SSM 24만2000원, 전통시장 19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백화점보다 12만7000이 저렴했고 대형마트보다 5만5000원, SSM보다는 4만4000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품목별 가격비교결과 34개 품목 중 가격이 오른 품목은 19개, 내린 품목은 10개로 나타났다.

    또 농축수산물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배추로 지난해 추석보다 163.7%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금치는 89.3%, 밤은 32.6%, 약과는 31.6%, 숙주(국산)는 19.6%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파는 25.2%로 전년대비 가장 하락한 것으로 전년에 공급부족으로 지속상승 했으나 올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다음으로 계란 13.6%, 돼지고기 10.0% 순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돼지고기의 경우 일부 대형매장 할인행사로 인해 일시적인 가격인하로 조사됐다.

    대전시 하을호 일자리경제과장은 “추석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9월 14~18일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라며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 단체 등과 협조해 매점매석, 요금과다 인상행위,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등 불공정거래행위 집중 단속으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업태별·품목별 가격은 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