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가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 했다.

    이 지사는 26일 가뭄 극복을 위해 민관 합동으로 관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보은군 수한면 묘서리와 옥천 안남면 농암저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도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예비비는 가뭄 우심지역 농업용수개발 및 스프링클러헤드, 송수호스 구입, 급수·살수차 임차비, 유류대 지원 등 시·군실정에 맞도록 탄력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지금까지 도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용 양수장비 및 관정을 일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지난 22일부터 도 및 시·군에 가뭄대책 긴급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가뭄취약지역 위주로 양수기 558대, 송수호스 40㎞, 스프링클러 1199대를 가동하고 있으며 특히 단양군에서는 단비기동대를 편성해 급수차량 25대를 산간지역 농업인에게 긴급 투입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읍·면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4000여대와 민간보유 4만여대를 총동원해 양수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가뭄확산단계 이후에는 범도민 가뭄극복 3대운동(저수·절수·용수개발)을 적극 전개하고 농작물 피해상황 정밀조사와 용수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남장우 도 유기농산과장은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가뭄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가뭄극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