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꿀채취 모습.ⓒ충주시
    ▲ 벌꿀채취 모습.ⓒ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보통 꿀벌보다 훨씬 더 많이 꿀을 수집하는 장원꿀벌을 지원해 양봉농가의 소득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장원꿀벌응 일반 양봉보다 30%이상 꿀을 더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꿀 수입 개방에 대비하고 농가소득 증진의 일환으로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꿀벌 품종인 장원벌을 관내 양봉농가 15개소에 234군을 시범 지원했다.

    장원벌은 지난 2013년 국내 모곤충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이 공동 개발한 3원 교잡종으로, 일반 양봉농가에서 기르는 꿀벌보다 31% 가량 꿀 수집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번식력이 왕성해 벌통 당 일벌의 수도 45% 가량 더 많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장원벌의 지원으로 벌통 당 평균 16.8kg이던 꿀 생산량이 22kg까지 향상돼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철호 소득작목팀장은 “시범사업의 성공여부는 3원 교잡종인 장원벌의 높은 수밀력 특성이 잘 발현돼 양봉농가에서 얼마만큼 장원벌의 재입식이 이뤄지느냐에 달렸다”며 “앞으로  결과를 분석해 계속 지원 및 확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