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태극기 변천사 홍보 현수막.ⓒ충주시
    ▲ 태극기 변천사 홍보 현수막.ⓒ충주시

    충북 충주시에 일제 강점기 등 역사를 고스란히 눈여겨 볼 수 있는 태극기가 거리에 등장했다. 

    충주시 봉방동발전협의회(회장 김준수)가 광복 71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주제로 나라사랑의 마음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협의회는 충주역에서 시내버스 종점에 이르는 명품길에 태극기와 옛 태극기를 게양하고 충주시 관내 4곳에 태극기 변천사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

    명품길에 게양된 옛 태극기는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태극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추정되는 데니 태극기를 비롯해 일제강점기를 지켜낸 독립운동가 남상락 자수 태극기,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김구 서명문 태극기,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 17점으로 모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태극기이다.

    또한 태극기 변천사 홍보 현수막에는 현재의 태극기와 역사의 순간마다 함께 했던 옛 태극기, 태극기 제작방법, 실내 게시용 국기 틀의 형태 등을 담았다.

    명품길의 옛 태극기는 오는 21일까지 게양하며 태극기의 역사 홍보 현수막은 30일까지 게시할 예정이다.

    김준수 위원장은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 속 다양한 형태를 살펴보면서 태극기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태극기 속에 담긴 역사적 의의와 나라사랑의 마음도 함께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