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1학년 학생들이 1~2일 국회 정문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장애인공교육투쟁단
    ▲ 한국교통대 유아특수교육학과 1학년 학생들이 1~2일 국회 정문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장애인공교육투쟁단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의 충북대 통합과 관련해 증평캠퍼스 폐쇄·폐과시도 저지 서명운동에 증평군민 1만여 명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평캠퍼스 정상화를 위한 범주민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 증평군청에서 주민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증평캠퍼스 활성화 촉구 서명 선포 및 군민 결의대회와 함께 돌입했던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1만300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의료 IT공학과, 국제통상학과, 사회복지학과 충주 이전과 유아특수교육과 폐과 결정 반대 및 증평캠퍼스 폐쇄 시도 중단을 요구하며 1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돌입한지 5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비대위는 그 동안 대학의 프라임 사업 선정과 교수 징계, 대학 평가 등의 문제를 감안해 시민운동을 잠정 중단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충주대 김영호 총장이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밝힌 증평캠퍼스 활성화 TF 구성 및 방안 마련 약속을 믿고 기다려왔으나 지금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제 대학을 더 이상 믿을 수 없으며 비대위 체제를 재정비하고 국회 청원, 교육부 및 청와대 탄원, 감사원 감사청구는 물론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대는 증평캠퍼스를 학사 조직 없는 평생교육, 산·학협력, 재교육 및 연수사업 등 수익사업 중심 개편 하려는 계획을 백지화 하고 2012년 철도대학과 통합 당시  보건·의료·생명 및 국제사회 분야 특성화 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2000년 이후 지난 15년간 수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조성된 증평캠퍼스가 향후 공동화되고 흉물로 방치될 경우 지금의 대학본부는 물론 일부 보직교수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