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 등 정거장 34개
  • ▲ 권선택 대전시장이 트램 노선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대전시
    ▲ 권선택 대전시장이 트램 노선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 권선택 시장은 28일 민선6기 핵심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트램 노선은 기존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함으로써 유성구와 서구지역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도시철도 2호선 순환선 기능을 확보했다.

    2호선은 순환선으로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서대전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7.4km, 정류장 3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약 66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2025년까지 개통하는 사업이다.

    2호선은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는데, 1구간인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 연장 32.4km, 정류장 30개소, 사업비 5723억원을 투자해 추진한다.

    2구간은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구간(가수원4가~서대전역·5km)으로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2호선 1구간과 함께 2025년도에 동시개통 할 방침이며 광역철도 추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시점에서 사업을 착수한다.

    대전시는 2호선 1구간(32.4km) 추진상황과 관련, “현재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하고 있고, 경제성검증 절차는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 ⓒ대전시
    ▲ ⓒ대전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2호선 1구간은 당초 고가방식 사업비 1조3617억원의 약 42% 수준으로 국·시비 재정절감에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

    하지만 교통수요는 당초보다 약 3% 정도밖에 줄지 않아 타당성재조사 등 협의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트램이 도입되면 노선을 따라 가로상권이 활성화되고 도시재생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미개발 지역인 도안 2·3단계지역 등도 개발여건이 좋아짐에 따라 주민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인구변화 추세를 보면 2030년에는 교통약자 비율이 전체인구의 40%를 차지해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대중교통수단이 절실한 상황에서 트램 노선이 발표됐다.

    권선택 시장은 “트램은 교통뿐 아니라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을 선도하고 도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선 도심지로 이동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트램의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24시 30분까지며, 운행시격은 출·퇴근 시 7.5분, 평상 시 10분으로 하루에 122회 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