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지방경찰청 전경.ⓒ김종혁 기자
    ▲ 충북지방경찰청 전경.ⓒ김종혁 기자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와 관련해 이를 악용한 사이버범죄 해외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이 게임 설치 및 이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포켓몬 고’ 게임은 아직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고 있으나 부산, 속초 등의 지역에서 포켓몬을 획득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국내 사용자들이 공식마켓을 통하지 않고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게임을 다운로드 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 해외 사이트에 올라온 ‘포켓몬 고’의 일부 설치파일에서 공격자가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악성코드 ‘드로이드잭(DroidJack)’이 발견됐다.

    포켓몬 고 게임을 악용한 악성코드는 설치파일, GPS 조작 앱 등에 악성코드 삽입해 스마트폰을 원격제어 하거나 게임 유료 전환 이메일로 피싱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기도 한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 아이템 지급, 포켓몬 부활 등의 대가로 금원 편취 우려가 있으며 악의적인 와이파이 접속 유도 등의 피해 발생과 게임 계정을 통한 개인정보유출이 우려된다.

    이같은 피해방지를 위해 △해외 공식마켓 이용, 게임 설치 전 파일 백신검사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메일 열람 및 첨부파일 다운로드 금지 △대면거래 및 사기 피해 신고내역 사전 확인(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 △와이파이 해킹 위협을 경고하는 보안 앱 사용을 권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당할 경우 즉시 사이버안전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또는 112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