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전정숙, 신언임 여사(앞줄 왼쪽부터).ⓒ충북
    ▲ 충북대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전정숙, 신언임 여사(앞줄 왼쪽부터).ⓒ충북

    충북대가 전 재산을 기탁한 교육독지가들에게 생활비 지원 등 지속적인 관심과 예우를 하고 있어 훈훈한 미덕이 되고 있다.

    충북대는 매년 전정숙(92)·신언임(85세)여사와 함께 국내 유명 온천이나 관광지로 위로여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3~4일까지 충남 태안의 안면도 일대를 여행한 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충남 예산 수덕사로 위로 여행을 다녀왔다.

    충북대는 이밖에 매월 최대 400만원의 생활비 지원하고 병원진료비 지원 및 말벗 동행, 사망 후 학교장으로 장례식, 설과 추석 명절 때 교육독지가 묘역 참배 등 교육독지가를 위한 다양한 특별 예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언임·전정숙 교육독지가는 충북대 발전과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각각 43억3000만원과 15억 380만원을 기탁했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충북대의 교육 독지가 예우 프로그램은 타 학교와 견줘도 손색이 없고 특히 살아 생전 예우 뿐 아니라 사후까지도 만족할 수 있도록 독지가 묘역을 조성해 매년 제사 등을 모시고 있다”며 “평생 동안 번 전 재산을 충북대의 발전과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해주신 교육독지가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