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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지역 일대 살구와 매실나무에 피해를 주는 신종 해충이 발견돼 도 산림환경연구소가 바짝 긴장한 가운데 진상조사에 나섰다.
8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충북 내북면 일대 살구가로수와 일부 매실 나무에서 잎을 갉아 먹고 생육과 결실에 악영향을 주는 해충이 발견됐는데 국내 미기록 종이다.
이 해충은 5월부터 8월까지 연간 3~4회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해충명과 생활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최근 보은지역서 피해가 발생되면서 이 해충에 대한 방제시험 연구에 들어갔다.
또 충북대에 이 돌발해충에 대한 정확한 종 규명을 위해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새로 발견한 해충에 대한 연구와 방역을 통해 매실나무와 살구나무 재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환경 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각종 해충이 증가하는 만큼 예찰과 진단을 강화하겠다”며 “농가에서도 각별한 관찰로 피해가 발생했을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