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가 6일 육군 제1789부대와 ‘급식안전 협약’을 했다.ⓒ충남도
    ▲ 충남도가 6일 육군 제1789부대와 ‘급식안전 협약’을 했다.ⓒ충남도

    충남도가 국군 장병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6일 육군 제1789부대에서 장병들에 대한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한 ‘급식안전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담 인력을 지정해 부정 불량식품 및 식중독 발생 정보를 상호 교환한다.

    도와 군은 또 부대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문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 현장 실태점검 및 지도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도는 군부대 급식 관계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교육과 급식시설 안전 진단 컨설팅을 지원하고, 군부대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식중독 예방 홍보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과 함께 식중독 지수 알리미 전광판을 구입, 도내 8개 오지 소초 병영식당에 지원했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그동안 군부대는 취사시설과 급식관리 체계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등 자체적으로 위생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가 군 장병 건강과 직결된 집단급식소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투입해 급식 안전과 장병 건강수준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대형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도내 집단급식시설 150곳을 선정, 1대 1 맞춤형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영양교사 등 2000명에게는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 정보를 문자로 메일 발송하고 있다.

    앞으로는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60건과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등 수산물 50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