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실련이 4일 전국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13%인상을 주장했다.ⓒ경실련
    ▲ 경실련이 4일 전국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13%인상을 주장했다.ⓒ경실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시급 1만원으로 가기위한 전단계로 내년도에 최소 13%이상 인상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과 노동자위원간 시급 6030원 동결과 1만원이라는 극단적인 최초 요구안만 제시한 채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최저임금 결정의 법정시한을 넘긴 상태다.

    경실련은 4일 전국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최저임금 수준은 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적정한 노동가치가 돼야 함은 물론 기본생활이 가능해야 한다”며 “사용자위원과 노동자위원이 극단적 안으로 대립할 것이 아니라 협의 하에 합리적인 인상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금당장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이 어렵다면 단계적으로 수년 내에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그럴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은 최소 13%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급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은 희망이 아니라 수년 내 달성 가능한 목표다”라며 최소 13% 이상 인상 결정을 조속히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실련은 최저임금위원회에 대해 “사용자위원의 최저임금 동결안은 7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는 소비기반층을 붕괴시켜 스스로의 성장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