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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어촌계가 대죽산단 조성에 따른 A사의 공유수면 준설·매립을 추진하면서 어로피해조사 용역에 자신들만 배제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지어촌계 계원 중 일부 강성세력은 피해보상대책위원회 성격의 선주회를 결성하고 관계기관을 항의 방문해 A사의 피해 보상 예정지 선정의 부당성을 토로해왔다.
그러나 협상이 원활치 않자 공식 집회신고를 내고 1일부터 A사 정문 앞에서 강성세력 주도로 집회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들은 원활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시 집회신고를 낸 오는 27일까지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오지어촌계만을 용역에 포함할 경우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다른 어촌계의 피해보상 요구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협상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한편 A사가 의뢰한 어로피해조사용역 조사기관은 전남대 수산연구원으로, 용역조사 대상은 서산시 화곡·독곶 등 2개 어촌계, 당진시 소난지·대난지·교로리·장항 등 4개 어촌계이며 올해 말 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