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충북경제 4%기반구축과 교통인프라 구축, 충북도격 상승’을 민선 6기 전반기 최대 성과로 꼽았다.
또한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6대신성장 사업과 4대 미래 유망 사업 육성을 들었다.
이 지사는 3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환점을 도는 민선 6기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역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2년간 충북 경제 4%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닦는 성과가 있었다”며 “13조원의 투자 유치와 전국 유일의 성장 A지역, 고용율 2위 달성 등 충북 경제가 상위권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농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와 400만명을 돌파한 KTX오송역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성과로 설명했다.
또한 이 지사는 국토X축을 연결하는 중심지로서의 도내 전 지역 균형 발전과 유기농 특화도 충북 건설에 쏟은 정성과 성과 등을 전반기의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이어 “강원도와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선’의 중심지로서 교통이 발달하면 경제 산업과 문화, 복지 들이 따라서 발전 된다”며 “오송역을 국토X축 발전의 중심으로 삼고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중앙보다 지방, 서민 우선 정당으로서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오송간 복선 1세트 추가 건설 소식에 대해 “국가 철도 계획에 오송을 비롯한 충북지역에 많이 포함돼 있다”며 “철도 관련 사업을 절차에 따라 꾸준히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철도박물관 오송 유치에 대해 “청주시와 공조해 오송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해찬 의원이 주장하는 KTX세종역 신설에 대해서는 “충남·북 정치권이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우선돼야할 사항은 세종시민들이 오송역을 세종시의 관문 역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와 청주시를 연결하는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증대 시키는 방법을 청주시와 협의 중”이라고 대안을 설명했다.
이어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도교육청과의 관계에 대해 “전반기에 큰 문제들이 대부분 잘 해결돼 후반기에는 별 문제 없을 것”이라며 “학교용지미부담금 분납 지급 결정 등 도와 교육청이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서는 “포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며 힘든 과정을 설명하고 “그러나 무술을 주제로 한 세계 축제는 아직 없다. 이번 대회를 통해 무술로 세계 문화유산을 하나 창건한다는 각오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에 대해서는 “충북의 대영국 수출량은 0.4%로 미미해 당장 충격적이지는 않다”며 “엔화 상승이 이어질 때 수출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기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이 지사는 6대 신성장동력산업과 4대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들었다.
이 지사는 “전반기는 바이오·화장품·ICT·태양열 등을 테마로 한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반기에는 고령화 친화산업, 기후 환경산업, 관광 스포츠 산업, 첨단형 뿌리기술 산업 등 4대 유망산업을 더한 10대 산업을 중점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대 산업 정착과 함께 청년대책, 건강, 안전, 환경 등 도민 체감형 민생경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