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총장 김병기)가 3일 본관 청석홀에서 개교 69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성태 경제학과 교수와 김태영 건축학과 교수가 청석학술상 수상과 함께 각각 500만원씩의 부상을 받았다.
청석학술상은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형제의 창학 정신을 선양하고 교수의 학술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33회를 맞는다.
정욱찬 씨(건축학과 5년)는 ‘제18회 한국농촌건축대전 계획건축부문’에서 대상을, 황영훈(영화학과 4년)씨는 ‘제2회 중국 귀주 만복림 국제영화제’에서 2위를 수상해 모범학생 표창을 받았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정호 씨(지적학과 2012년 졸업)에게는 해외유학 장학증서가 주어졌다.
-
김병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청주대학교가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을 넘어 세계적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와 함께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학교법인 청석학원을 설립한 청암 김원근(1886~1965) 선생과 석정 김영근 선생(1888~1976) 형제가 1946년 미군정에서 설립인가를 받아 1947년 6월 6일 청주상과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뒤 1951년 법학과를 신설, 교명을 청주대학으로 변경했다.
현재 4개 대학원, 7개 단과대학, 1개 직할학부군(3개 학부), 62개 학과(전공)에 1만2000여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10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