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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백제 석학들을 초청, 백제 역사·문화 보존과 미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안희정 지사는 19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회의실에서 백제 석학 10명, 충남도와 전북도, 공주시·부여군·익산시, 백제세계유산센터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 연구 석학과의 만남’을 가졌다.
‘백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하다’를 주제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고대사학회 회장과 초대 백제학회 회장을 지낸 양기석 충북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또 2대 백제학회장을 지내고 백세세계유산센터 통합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중국 계명대 사학과 명예교수와 제4대 백제학회장을 역임한 김주성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현 백제학회장인 정재윤 공주대 사학과 교수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와 함께 강종원 한밭대 교수, 이남석 공주대 교수, 김기섭 한성백제박물관 전시과장, 이병호 익산미륵사지전시관 관장, 김은숙 한국교원대 교수, 김영관 충북대 교수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와 석학들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이자 충청권과 백제 관련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체계적인 보존·발굴과 연구 활동, 세계인에게 더욱 알릴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석학과의 만남에서 “백제역사유적과 문화의 보존·계승을 통해 우리 문화와 유적이 인류의 유산으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백제의 평화와 창조정신, 명예와 자부심을 계승·발전시켜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백제 석학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도와 전북도는 1월 백제역사유적과 문화의 보존·계승을 위한 통합 관리 조직인 백제세계유산센터를 출범시키고 본격 가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