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풀·애기수영 등 제거…속리산국립공원 고유생태계 보호 및 생물다양성 유지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복영)이 생물다양성의 날(22일)을 기념해 19일 속리산국립공원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인 돼지풀, 애기수영 등의 제거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주요 원인인 생태계교란생물의 확산을 방지하고 위해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증진하려는 목적으로  열리는 것이다.

    제거행사에는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최병기), 녹색기업인 깨끗한나라(대표이사 최병민) ․ SK하이닉스(상무 김상근) ․ LG화학 오창1공장(주재임원 유재준) ․ 한온시스템(대표집행임원 이인영), 한화대전 사업장(사업장장 박선규) 등 100여명이 참여해 속리산국립공원 상판리 일대 약 1만1000㎡에 서식하는 돼지풀, 애기수영 등의 제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제거할 돼지풀은 산의 능선, 계곡, 휴경지 등  양지 바른 곳에서 왕성히 생장해 생태계를 교란키는 식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교란종이다.

    또한 애기수영의 경우 많은 종자를 생산·영양번식하고 초지 등에 널리 확산돼 초지와 자연식생을 파괴하는 대표적 교란종의 하나이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오는 5월말부터 금산군 천변습지, 대전 갑천습지 등에 서식하는 가시박, 돼지풀, 돼지풀단풍잎 등에 대한 제거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 유관단체 및 지자체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