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까지, 시·구 상호간 현안 공감대형성 계기·해결 의지 돋보여
  • ▲ 권선택대전시장은 17일 유성구를 방문 맞춤형 경청토론회에서 유성구의 현안을  듣고있다.ⓒ대전시
    ▲ 권선택대전시장은 17일 유성구를 방문 맞춤형 경청토론회에서 유성구의 현안을 듣고있다.ⓒ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이 올해 새롭게 시도한 시와 구간의 맞춤형 경청토론회가 지난 1월 중구와 서구에 이어 4월 동구와 대덕구, 그리고 이달 17일 유성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자치구와의 소통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자치구 맞춤형 경청토론회는 각 자치구와 주민 대표들은 현안에 대해 권 시장과 간부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공감대를 얻어내는 한편 시에서도 구 현안을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경청토론회는 권 시장이 지난 해 11월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획일적인 특별교부금 지원 등 과거 연두방문식의 형식적인 자치구 방문을 지양하고 재정지원 사업 중심이 아닌 현안 중심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실제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자치구에서는 시급하거나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은 권 시장과 해당 실국장들의 공감대를 얻어내 적극 검토나 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에서 중구는 서대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의 전향적 검토와 중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추진 시 구민과 인근 상인들의 의견 반영키로 했다. 서구는 힐링페스티벌 성공개최를 위한 보라매공원 정비사업 지원을, 동구는 세천공원 확대조성을 위해 오는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반영키기로 했다.

    또 대덕구는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시장 위임 범위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검토키로 했으며,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시 주변도로 개설과 입점업체와 유성시장 등 주변 상권과의 상생방안을 동종업종 배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자치구와의 경청토론회에서는 총 29건의 행·재정적 지원 건의가 이뤄져 시급한 재정지원 건의사업은 이미 지원을 마쳤으며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