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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지용제가 충북 옥천군 옥천읍 지용문학관에서 한국 현대시의 ‘시성(詩聖) 정지용’ 시인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다채로운 문학행사 등이 열린 가운데 신달자 시인이 지용문학상(‘국물’)을 받았다.13~15일까지 ‘詩끌벅적한 문학축제’ 주제로 열린 지용제는 정지용 시인을 추모하고 시인의 문학세계를 이해 및 계승하기 위해 옥천군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용제 문학행사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전국 정지용청소년문학상과 제28회 지용신인문학상 수상식이 열렸으며 가족시낭송회, 지용문학포럼 등이 열린 행사장에는 옥천군민들과 전국에서 찾아온 많은 관람객들이 정지용의 시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다.
14일에는 지용시(詩) 창작가요제와 향수음악회, 가수 윤형주씨 등의 시노래 공연, 시등 점등식, 7080 향수음악다방 & 카페프란스 운영, 향수 30리 마차체험, 정다운 고향이발소 등이 운영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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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정지용백일장과 문화마당축제, 옥천짝짝꿍 전국동요제, 향토음식경연대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이번 지용제는 군민이 참여하는 감동과 즐거움의 한마당 축제의 장,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한편 제22회 지용신인문학상에는 한진수씨(28‧제주시)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