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 관계없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찾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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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산고등학교(교장 오현일)는 12일 웅비관에서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도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사도장학금은 전교생 중 성적에 관계없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학업에 전념하면서도 품행이 단정한 학생들에게 5월과 10월 2회에 걸쳐 12명에게 총 1008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대전동산고 사도장학회’는 2004년 12월 장학회 설립 추진 위원회 및 발기인 모임을 갖고 2005년부터 지금까지 재직 선생님들이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조성했다. 10여년에 걸쳐 모금한 장학 금액은 총1억176여만원으로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으며 그 첫 사업으로 이번에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사도장학회 설립 취지는 본교 학생들 중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서도 학구열이 뛰어난 학생을 도와주자는 것이다. 또 제자를 도움으로써 사제동행(師弟同行)의 일면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의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고 방황하는 학생들을 찾아 희망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끔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돕자는 데 있다.앞으로도 ‘대전동산고 사도장학회’는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뜻을 받들어 미래의 인재들이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장학금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