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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꿈을 키우고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립공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진로탐색·예술체육·동아리활동 등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 활동’은 농촌 청소년이 월악산국립공원의 가치를 예술 활동을 통해 알아가는 참여형 환경교육으로 아름다운 우리 마을 살리기(생태벽화)라는 주제로 월악산국립공원과 지역대학, 지역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 청소년이 월악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주제를 정해 지역 대학생과 함께 마을의 공터, 창고, 학교담장 등을 생태벽화로 재탄생 시킨다.
대학생들은 본인이 지닌 전문성을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 청소년과 공유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농촌 청소년은 본인이 살고 있는 마을을 스스로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진로탐색활동’은 학교로 찾아가 국립공원과 녹색직업에 대한 이론교육을 선행하고 공원 현장에서 국립공원 레인저 직업체험을 주제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보전, 안전관리, 시설보수, 자연교육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직원(레인저)이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으며 실감나는 경험을 통해 녹색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자원보전업무’는 야생동물 복원을 위한 모니터링 실습(무인센서카메라), 수달배설물 조사, 올무설치 원리를 알고 수거 실습 등을 관찰·경험하게 된다.
‘안전관리업무’는 계곡 고립자 구조훈련, 산불진화 모의훈련, 응급처치법 등을 ‘시설보수업무’는 야영장 교량교체작업 지원 ‘자연교육업무’는 자연놀이 시연 등을 체험하게 된다.
지난달까지 참여를 신청한 학교는 △충주칠금중 △충주미덕중 △충주신니중 △제천대제중 △제천봉양중 △제천한송중 △제천수산중 △제천덕산중 △제천의림여중이다.
이의준 월악산국립공원 탐방시설과장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교실은 바로 국립공원”이라며 “이번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립공원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