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오른쪽 두번째)이 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불 학생 맛의 축제’에서 학생들의 요리 경연을 관람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오른쪽 두번째)이 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불 학생 맛의 축제’에서 학생들의 요리 경연을 관람하고 있다.ⓒ충북도교육청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 이해를 위해 열리는 ‘한국과 프랑스의 맛있는 만남-한·불 학생 맛의 축제’에 참가한 충북 증평정보고의 윤충용·최가람 학생이 경연에서 선발돼 올해 가을 프랑스를 방문하게 됐다.

    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서울, 대구, 충북교육청 소속 조리 분야 전공 특성화고 학생들이 2인 1팀으로 참가해 한·불 음식을 접목한 요리 경연을 벌인다.

    학교별, 지역별 예선을 거쳐 총 18팀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한국호텔관광고 1팀, 증평정보고 1팀이 출전했다.

    이번 경연은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접목한 퓨전 요리’를 주제로 두 나라 식재료의 조화와 풍미, 새로운 접목 시도라는 독창성을 심사기준으로 적용했으며 요리를 넘어 구성과 조화,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경연 결과 총 9팀이 선발됐으며 충북은 증평정보고 윤충용 군과 최가람 양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0~11월 중에 프랑스를 직접 방문해 조리학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날 행사장에는 요리 경연 뿐 만 아니라, 프랑스 문화원, 국내 프랑스 유관 기관등과 함께 하는 프랑스 음식 시식회, 문화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한·불 학생 교류활동 소개 및 양국 문화 이해를 위한 전시 체험코너도 운영됐다.

    전시 체험코너에는 청주외국어고등학교 프랑스어과 학생들이 참여해 레프랑꼬레앙(한불문화교류동아리) 활동 소개, 프랑스의 기념물 모형 만들기 및 즉석 프랑스 요리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증평정보고 학생들은 마카롱 및 프랑스 빵 만들기 행사와 연계해 증평지역을 홍보하는 코너를 운영했으며 한국호텔관광고 학생들은 프랑스 식문화 전시 체험 부스를 준비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접시 위의 예술이라 불리는 프랑스 요리와 깊은 맛을 지닌 한국 요리가 만나 새로운 문화의 꽃으로 피어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양국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