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로드·석문전망대 거니는 멋·풍류 즐기는 이색관광지
  •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단양군
    ▲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단양군

    ‘대한민국 답사 일번지’ 충북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에 옛 단양 나루터와 석문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조성된다.

    단양군은 최근 2016년 제1회 충청북도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도담삼봉 옛 단양 나루터 조성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도담삼봉 옛 단양 나루터 조성사업은 돛배로 뱃놀이를 할 수 있는 ‘나루터’와 단양팔경 중 2경인 석문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남한강을 끼고 석문을 향하는 탐방로드 등 3가지 테마로 추진된다.

    군은 남한강을 배경으로 옛 단양 뱃놀이 돛배에 몸을 실고 도담나루와 삼봉나루를 오가며 마치 옛 선현의 모습이 돼 탐방로드와 석문전망대를 거니는 멋과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될 경우 투자파급효과 분석은 △생산유발 17억1600만원 △소득유발 4억8000만원 △고용유발 36명 △부가가치 9억91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도담삼봉은 예로부터 우수한 경관과 조선시대 유학자인 정도전이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했다는 스토리가 남아있다.

  • ▲ 도담삼봉에 조성될 나루터 위치도.ⓒ단양군
    ▲ 도담삼봉에 조성될 나루터 위치도.ⓒ단양군

    과거에 정도전,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등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의 탐방지로 알려져 있고 현재는 단양관광의 관문이자 필수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정도전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삼도정’ 이라는 정자를 짓고 경치를 구경하며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지며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의 배경이 되는 장소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민선 6기 단양군은 체류형 관광도시를 위해 연간 100만 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도담삼봉에 체류 지원시설 도입과 도담삼봉지구 관광 명소화를 공약 중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현재 도담삼봉은 단순 경관 관람형태로 치우쳐 있어 도담삼봉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류할 수 있는 수변체험과 연계 지원시설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그동안 성원해 준 군민과 노력한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은 저발전 지역 간 경쟁시스템 도입을 통해 책임 있는 균형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의 효율성 제고로 자생적 발전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발전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도담삼봉 옛 단양 나루터 조성사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