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레미콘공업협회
    ▲ ⓒ한국레미콘공업협회

     

    충남 천안·아산지역 레미콘업계와 이 지역 건설업체와의 갈등의 불씨가 수그러들지 않고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안·아산지역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3월말 경영난을 호소하며 건설업체들에게 협정가에 못미치는 지역단가표의 72.5% 수용을 요구했지만 일부 건설업체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아 지난달 29일부터 공급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천안·아산 레미콘사들은 건설업체의 부당요구, 원자재 값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달 1일 공장가동 중단 등을 예고했었으나 천안·아산 레미콘협회가 건설업체들의 요구로 15일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대형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레미콘 가격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 대부분은 당초 협상한 협정가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잘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4월말 결제일이 도래하자 일부 건설사에서 협정가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아산 레미콘協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건설사 본사 방문시 협정가 이행을 약속해놓고 일부 건설사들이 갑자기 이행거부를 통보해와  어쩔 수 없이 이들 건설사에 한해 지난달 29일부터 레미콘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