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국민의당 충북서 22% 득표…김수민씨 비례대표 입성
  •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김종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해준 시민들을 만나며 빠른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안 대표의 청주 방문은 총선 전인 지난 11일에 이어 열흘만이며 선거가 끝나고 1주일 만이다.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을 한명도 내지 못했으나 정당 비례대표에서는 22%를 올려 청주출신의 청년여성 디자인 벤처 창업가 김수민씨(30·여)를 국회에 입성시켰다. 

    이날 안 대표 청주 성안길에서 “지난 총선에서 충북도민의 과분한 격려를 고맙게 생각하며 이는 선물이 아닌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충북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에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하는 국회,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로 만들겠다. 정치, 제대로 한번 바꿔보겠다”고 강조했다.

    여러 가지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지역격차 해소’를 지향하는 정당”이라며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한 시민과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김종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1일 충북 청주를 방문해 한 시민과 셀프카메라를 찍고 있다.ⓒ김종혁 기자

    안 대표는 이날 성안길 입구에서부터 중앙공원까지 약 40분간 걸으며 지나는 상가마다 들러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일일이 인사하고 사인을 해줬으며, 젊은이들과는 셀프카메라를 찍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민의당 충북도당에서 신언관 위원장을 비롯해 안창현, 정수창, 김영국씨 등 지난 총선 출마자들과 지지자들이 동행했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은 안철수”를 연호하기도 했다.

    신언관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당지지율 22%를 올려준 충북도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안 대표께서 방문했다”며 “앞으로 충북에서 국민의당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