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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선 영광을 주신 보은·옥천·영동·괴산 군민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재선 도전에 선공한 새누리당 박덕흠 당선자(보은·옥천·영동·괴산)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선거구획정으로 충북 남부에 합쳐지면서 투표거부운동까지 번지는 등 괴산군민들의 화난 민심을 다독이는데 상당히 힘들었다”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영동지역에 악질적인 유언비어와 음해성 괴문서가 뿌려졌고, 괴산에서 폭행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면서 “14일 간의 ‘총성 없는 경쟁’을 한 이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더민주당 이재한 후보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큰 표 차(9시30분 현재 67.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박 후보 58.3%인 3만5780표, 이재한 후보 41.7%인 2만5623표)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앉았다.
선거기간 동안 4개 군을 누비느라 얼굴을 검게 그을린 그는 “한반도 중심의 충북은 도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국정의 핵심으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선거는 이 같은 기회를 살리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선 중차대한 시점에 치러졌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지역구 군민들께서 역사적 소임을 제게 맡기시는 결단을 내려 다시 한 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4년간의 소중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군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당선자는 “충북은 그 동안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분명한 제 목소리를 내야하고. 그것도 아주 당당하고 자신 있게 우리의 의사를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대 총선 투표율은 영동군 63.6%, 보은군 65.8%, 옥천군 64.3%, 괴산군 51.8%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