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산객들이 좌구산을 오르고 있다.ⓒ증평군
    ▲ 등산객들이 좌구산을 오르고 있다.ⓒ증평군

    충북 증평의 대표적 명소인 좌구산휴양랜드에는 주말이면 봄을 맞은 가족과 연인, 등산객 등 수많은 상춘객들로 붐빈다.

    이들은 따사로운 햇살아래 활짝 핀 진달래 꽃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009년 7월 개장한 좌구산휴양림은 하루 21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국내최대 굴절망원경(356mm)을 보유한 천문대, 오토캠핑장, 숲속 모험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숲속모험시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로 △키즈 코스 △주니어 코스 △공중하강시설(78m)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8월 사업비 3억 3000만원을 들여 개장했다.

    온 가족이 담소 나누며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에 선정된 바람 소리길은 편도 2㎞에 1시간정도 소요되며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과 함께 걸을 수 있다.

    좌구산 휴양림은 지난해 20여만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3월까지 3만 5000명, 주말평균 3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군은 오는 6월 개장 예정인 총 길이 1.2km의 공중하강시설과 증평읍 율리 야생화단지부터 거북바위 정원까지 연결되는 길이 230m에 폭2m의 구름다리가 올해 말 완공되면 더 많은 방문객이 좌구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올 연말까지 6억원을 투입, 좌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길이 80m, 폭 12m가량의 눈썰매장과 3층 규모의 숲 명상치유센터를 건립해 좌구산휴양림을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휴양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주기적인 안전요원 교육을 실시해 휴양림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