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이름과 가격, 원산지 표시 등 실명제 판매 운영
  • ▲ 제천단양축산농협 로고ⓒ제천단양축산농협
    ▲ 제천단양축산농협 로고ⓒ제천단양축산농협

    충북 제천단양축산농협(조합장 진항구)이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천시 의림대로 비둘기아파트 상가 내 자리 잡은 로컬푸드 직매장(251.8㎡)은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제천단양축협은 지난해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참여농가 신청을 받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지역 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모두 32농가가 참여키로 결정했다.

    판매에 참여하는 32개 농가들은 직매장에 본인이 재배·생산한 채소와 과일, 잡곡 등에 생산자 이름과 가격을 명시하는 실명제로 상품을 진열하게 된다.

    판매는 조합이 책임지고 농가들은 판매금액에 12∼15%정도의 수수료를 조합에 지불한다.

    농가들의 판매 품목은 채소, 과일, 쌀과 잡곡, 지역 특산물 등 제천에서 재배·생산 된 상품만을 전시·판매해 농가소득에도 이바지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 역할도 맡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 등 각종 농산물 중 친환경농산물을 우선으로 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고 농민들에게는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은 오는 14일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국립농산원품질관리원과 농업네트워크 전문 강사를 초청해 농산물 먹거리 안전성 교육과 직매장 운영체계 교육을 갖는다.

    이번 교육에는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 참여 농가와 생산자 단체를 위해 전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어 같은 달 22일에는 경기 김포농협과 일산농협 등 선진지 교육을 실시하고 상품출하 실습·현장교육과 제천하늘뜨레 제천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홍보와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