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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이 계약심사제 운용으로 2억5300만원(절감율 3.54%)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각 부서의 공사·용역과 물품구입 등 17건 71억원의 사업에 대한 계약 심사를 벌였다.
‘계약심사’는 군에서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고 시공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원가산정, 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군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사기법 개발과 전문성을 높여 예산절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해 과다설계, 노임, 품셈적용 오류, 물품·자재대금 과다 산출 등을 찾아내 계약금액을 낮추고 있다.
윤봉한 음성군 회계과장은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계약심사가 시행된 2011년 7월부터 현재까지 사업비 약1100억원을 심사해 모두 50억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