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포도 수확이 한창이다.ⓒ대전시
    ▲ 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포도 수확이 한창이다.ⓒ대전시

    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포도가 1일 전국 최초로 대전시 동구 산내지역에서 수확과 동시에 출하된다.

    전국 최초로 출하되는 '델라웨어'포도는 동구 대별동 임낙균(49) 농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초로 델라웨어 포도를 수확했다.

    이번에 첫 수확하는 ‘델라웨어’포도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의 포도재배 기술지도와 농가의 노력 끝에 일반 노지재배보다 4개월 가량 빠르게 수확할 수 있다.

    ‘델라웨어’포도는 알 크기가 1.4~1.8g으로 일반 포도보다 작지만 평균 당도가 17~18 브릭스(Bx)로 일반포도(캠벨얼리포도) 보다 3브릭스 정도 높아 단맛이 훨씬 강하다.

    임낙균 농가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세겹의 비닐을 피복한 후 온풍기로 하우스를 가열해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최적조건으로 유지했기 때문에 조기 수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지도사는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만큼 품질면에서 우수하고 상품의 희귀성이 높으며 우리의 입맛에 맞아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상품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FTA에 대응해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을 생산한다면 어려운 농업여건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