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설 예정인 제천시 천남동 일대 모습ⓒ제천의림포럼
    ▲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설 예정인 제천시 천남동 일대 모습ⓒ제천의림포럼

    충북 제천시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제천시민대책위가 구성된다.

    의림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충북도 북부출장소 대강당에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매립장 조성예정지 인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천남동 폐기물매립장 저지 제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출범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제천지역 1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이날 시민대책위 출범식은 경과보고, 대책위 활동방향, 매립장 반대 결의문 채택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송만배(충북북부권 지역발전포럼 대표), 김상조(제천시노인회장), 박종유(제천시주민자치협의회연합회장), 임영순(제천시새마을 회장), 현종대씨(제천시바르게살기위원장)가 맡게 된다.

    집행위원장은 신영배(매립장반대 주민대책준비위원장), 추진위원장은 윤성종 대표(의림포럼 공동대표)가 맡는다.

    윤성종 대책위원장은 “제천시에 제출된 천남동 폐기물 매립장 사업은 충북도의 산지법 검토와 원주지방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검토가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시민대책위는 매립장 사업추진을 조기에 저지하고 향후 예상되는 법적 소송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시민을 대상으로 매립장 반대 서명운동과 항의집회, 환경청, 인권위, 청와대 등 정부기관을 상대로 다각적인 반대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제천엔텍은 지난 1월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천시 천남동 470-1번지 일대에 11만8113m(3만5726평)규모의 일반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천시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