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 1구간인 '물소리 길'을 걷고 있는 봄처녀들ⓒ단양군
    ▲ 단양 선암골생태유람길 1구간인 '물소리 길'을 걷고 있는 봄처녀들ⓒ단양군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조성 중인 ‘선암골 생태유람길’중 일부 개통된 ‘물소리 길’이 최근 봄바람을 타고 트래킹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성면 소재지부터 방곡도예촌∼사인암까지 모두 46.4㎞의 순환 코스로 조성 중인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현재 '물소리 길' 일부 구간만 개통 중에 있다.
      
    ‘물소리 길’은 단성생활체육공원부터 소선암을 거쳐 하선암까지 모두 5.9㎞의 구간으로 봄꽃 향기와 산새의 지저귐 등 서식하는 동식물 등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매력적인 구간으로 꼽힌다.
     
    이 구간에는 소선암 오토캠핑장, 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포토 존,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단양팔경 중 한곳인 하선암과 소선암 등 명승지의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 등 수려한 자연 풍광이 병풍처럼 펼쳐져 가족 단위 봄나들이 트래킹으로는 안성맞춤이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뒤쪽에 있는 2시간 코스의 두악산 등산로와 ‘물맛’ 좋기로 입소문이 난 냉천(冷泉)약수터에서 트래킹에 지친 갈증을 해소하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냉천(冷泉)약수터는 여름철은 시원함과 겨울철은 따뜻한 물이 샘솟아 따뜻한 물이 부족했던 선조들은 이곳을 식수와 빨래터로도 이용해 왔다

    ‘선암골 생태 유람길’은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눠진다.

    △1구간은 ‘물소리 길’ (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km) △2구간 ‘고개 넘어 길’(벌천삼거리∼방곡삼거리 8km) △3구간 ‘숲소리 길’(방곡삼거리∼사인암 10.6km) △4구간 ‘농촌 풍경 길’(사인암∼단성생활체육공원 8km)이다.
     
    천병철 문화관광과 관광개발팀장은 “선암계곡일대는 산세가 수려해 예로부터 선조들의 칭송을 받던 곳”이라며 “생태길 전 구간이 준공되는 내년이면 국·내외 트래킹 매니아는 물론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