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이 10일 2차 공천자들을 발표한 가운데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첫 오프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새누리당이 충남 홍성‧예산 공천 대상을 현역 의원인 홍문표의원을 예비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양희권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실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의 이번 조치는 지역민심을 배반하는 독선적인 결정이다”며 “공정한 경선을 주장했는데 결국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 의원을 단수공천으로 확정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양 예비후보는 “오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이것은 새누리당을 배신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신뢰와 심판으로 당당히 당선돼 새누리당에 복당하겠다”고 출마의지를 확고히 했다.

    또 대전 중구에서 출마했던 강영환(50) 전 총리실 비서관도 “뭐가 문제였는지 납득이 안된다”고 문제를 제기했으며, 당진의 정석래(64)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자결정에 대해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할 뜻을 밝혔다.

    이밖에 대전중구 신진(57) 충남대 교수와 서구 을 김인태(59) 전 서구의원도 첫 오프 발표에 당황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