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구 도종환(왼쪽)·정균영 예비후보.ⓒ김종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주 흥덕구 도종환(왼쪽)·정균영 예비후보.ⓒ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발표한 2차 컷오프 명단에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지역구가 충북내 첫 경선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두 예비후보의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청주 흥덕구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시집강매’ 사건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도종환 의원(비례·충북도당위원장)과 정균영 전 수석사무부총장 등 두명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예비후보로 활동해 왔다.

    도종환·정균영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며 입을 모았다.

    도 예비후보는 “처음부터 경선을 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공정한 경선을 거친 후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힘을 합쳐 본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당 위원장을 맞고 있어 바쁘고 힘들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며 “하루하루 지역 유권자를 만나고 현안을 귀담아 듣으며 성실히 활동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도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하게돼서 영광”이라며 “흥덕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는 지역적 기반과 신인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경선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다만 9일 도당 사무처장이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흥덕구 전략공천 예측’에 대한 발언은 노골적인 경선개입으로 보고 도당과 중앙당에 엄정조치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경선일정은 오는 13~15일쯤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안심번호제에 의한 100%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