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민들레일터’ 개원.ⓒ당진시
    ▲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민들레일터’ 개원.ⓒ당진시
    중증장애인들의 소득향상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당진 민들레일터가 9일 신평면 금천리 사업장에서 김홍장 시장과 이근방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인 민들레일터는 당진시가 민선6기 사회복지분야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이 추진됐으며, 지난해 2월 사회복지법인 ‘민들레처럼’으로부터 사업계획을 접수한 뒤 9월부터 96㎡, 10인 규모의 작업장 1단계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시사용승인 및 시설설치 신고를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10명의 장애인(남성 6명, 여성 4명)이 시설장과 직업재활교사, 조리원과 함께 견과류소분을 생산해 ‘당찬견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민들레일터는 올해 상반기 중 직업재활시설 국비 지원 기능보강증축사업을 신청해 297㎡, 30인 규모로 시설을 확장한 뒤 2017년부터 콩나물 재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당진지역 농업인과의 계약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콩 가공 식품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홍장 시장은 개원식에서 “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 자신들의 잠재된 능력을 발휘해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개원하는 민들레 일터가 중증장애인이 안정적인 작업환경에서 생산 활동에 참여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장애인자활사업장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