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광섭 전 진천군의장.ⓒ진천군의회
    ▲ 정광섭 전 진천군의장.ⓒ진천군의회

    충북 진천군의회에서 3선을 지낸 정광섭 전 진천군의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의 송기섭 예비후보를 돕는다고 밝혀 진천군수 재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전 의장은 7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발전을 위해 새누리를 탈당해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군수 궐위로 인한 군정 공백으로 우석대 진천캠퍼스 유치와 신수·신척 산업단지, 혁신도시 조성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송기섭 예비후보가 진천군을 발전시킬 적임자라고 생각해 수십 년 몸담았던 새누리당를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새누리당은 탈당했지만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무소속 신분으로 송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울 예정이며 총선에 출마한 임해종 예비후보의 선대위원장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무소속으로 지난 3회 지방선거 때 군의회에 입성한 정 전 의장은 옛 한나라당에 입당해 3선을 역임했으며 지난 5회 지방선거 때는 진천군수로 출마해 유영훈 전 군수에게 패한바 있다.

    이번 진천군수 재선거는 송 후보를 비롯해 새누리당 김종필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진옥 예비후보가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