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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도내 대기오염물질 및 폐수 배출업소 2786곳을 대상으로 연중 통합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배출업소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통합 지도·점검은 금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합동 점검, 민간단체 및 환경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시·군 교차 점검 등으로 나뉜다.각 배출업소에 대한 점검 횟수는 과거 위반 내용에 따라 우수·일반·중점관리 등 3등급으로 분류한 뒤,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2년에 1회, 일반 등급은 1년 1회, 중점관리 업체는 연 3회에 걸쳐 실시한다.통합 지도·점검에서는 특히 점검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면서 사업자의 부담은 줄이고, 환경오염 배출시설 정상 가동 및 적정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한 사업장 내 두 가지 이상 배출시설이 있는 경우 한 번에 일괄 점검을 추진하게 된다.도는 각 지도·점검에서 환경법령 중대 위반이나 반복·고질적 위반 업체가 적발될 경우, 사회질서 확립을 위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가뭄이나 장마철, 명절 연휴 등 환경오염 취약 시기나 민원 다발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 점검을 실시해 나아갈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환경오염 근절을 위해서는 사업자의 자발적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도 필요하다”며 “환경오염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환경신문고(128)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도는 환경보전협회와 함께 영세 사업장이나 환경법 반복 위반 사업장, 오염물질 다량 배출 사업장, 신규 사업장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 운영 능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 환경 컨설팅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