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주민들의 눈을 돌보고 있는 김영훈 안과의사ⓒ단양군
    ▲ 단양주민들의 눈을 돌보고 있는 김영훈 안과의사ⓒ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안과가 없는 현실을 감안해 외지에서 안과의사를 초청해 매달 2회씩 안과진료를 하고 있다.

    초청의사는 의료협력본부 부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영훈 의사(51·가톨릭대 의과대학 안과 교수).

    김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단양을 방문해 매달 2·4째 주 목요일 단양군보건소에서 단양주민들의 눈을 돌보고 있다.

    의료 봉사가 있는 날이면 김 교수는 서울에서 첫 기차를 타고 단양에 내려와 하루 평균 90여명의 주민들 돌보고 버스 편으로 상경한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본인에 의술을 펼치는 게 행복한다”며 “군 보건소에 부족한 의료장비가 많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정밀한 치료가 요구되는 환자들에게는 제천이나 원주 등으로 진료를 권유하고 있다.

    그가 단양과 인연을 맺고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안과치료를 해 준 단양주민들은 모두 1800여 명에 이른다.
     
    김 교수는 현재 의료협력본부 부본부장 자격으로 실명재단과 함께 오지마을과 안산외국인 진료소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어 생명 상생 평화네트워크에서 유기농 농민 협력과 지원, 은퇴자 농촌 복귀 지원 등 학생교육과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