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양군이 관내 농가에 제작배포한 농사달력ⓒ목성균 기자
    ▲ 단양군이 관내 농가에 제작배포한 농사달력ⓒ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실용적인 농사정보가 담겨져 있는 영농 길라잡이 '농사달력'을 만들어 각 농가에 전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2016년 농사달력 2000부를 제작해 각 농가에 배포했다.

    농사달력은 일반 달력과 달리 '강소농 육성'을 위해 각종 영농정보를 모두 담아 4계절 농사 지침서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달력에 군이 시행하는 '2016년도 시범·지원 사업'을 모두 담아 분야별 선택·신청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

    시범·지원 사업 안내에는 사업명과 내용, 사업량, 사업비(보조 및 자담), 신청자격, 담당부서 등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농업인 누구나 차별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사업내용을 꼼꼼히 담았다.

    이 농사달력은 귀농귀촌한 도시민들에게도 적절한 농사 지침 교과서가 되고 있다.

    올 시범지원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친환경 농산물 연중생산 지원 등 인력육성사업 10개 사업, 단고을 브랜드관리 농산물 포장재 지원 등 농업경영 4개 사업, 잡곡 경쟁력 향상 프로젝트 시범 사업 등 식량작물사업 6개 사업이 잘 설명돼 있다.

    마늘 우량종구 이용 생산비 절감사업 등 소득 작물 사업 26개, 농가소득개발지원사업인 농업개발 등 모두 47개 지원 사업을 자세히 담아 적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가 주력사업으로 펼치는 마을별 농기계 순회 수리 일정과 매달 실천해야할 영농정보도 모두 기록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달력에는 경로농업인을 위해 큰 글씨와 양·음력을 모두 기록해 생활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다.

    이종만 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사달력은 월별로 실천해야 할 각종 농·작업 기술을 자세히 담았다”며 “농사를 새로 시작하는 귀농·귀촌인과 은퇴자, 노령 농업인 등의 영농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한 영농정보를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각 지역을 순회하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육성'이란 주제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