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5 사회조사 보고서’ 발간
  • ▲ 청주시청사.ⓒ 청주시
    ▲ 청주시청사.ⓒ 청주시

    충북 청주시민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가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대한 시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청주시 사회조사는 2008년 처음 시작해 2년 주기로 실시했으나 2014년부터 1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으며 고객만족 행정을 구현하고자 시민의식과 의견을 수렴해 청주시 정책에 반영하고자 실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총 1520가구를 대상으로 청주시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시민들에게 지난해 8.24~9.8(16일간) 조사한 결과를 집계·분석한 자료다.

    가구, 노동, 교육, 보건, 주거, 교통 등 13개 부문 70개 항목을 조사했으며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를 원칙으로 전화조사도 병행 실시했다. 표본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 한계는 ±0.97%p이다.

    조사내용을 보면 저출산 해결방안으로 보육료 지원(52.3%)과 보육시설 증대(36.4%), 육아휴직 활성화(35.1%)순으로 선택했다.

    앞으로 하고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0.9%), 자기계발(25.1%), 문화예술관람(19.9%)순으로 꼽앗으며 특히 50대는 72.5%가 여행을 선택했다.
     
    시내버스 이용 만족도는 만족(29.6%), 보통(33.5%), 불만족(15.9%)순으로 나타났으며 만족이 2010년(22.3%), 2012년(26.7%)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택시이용 만족도도 만족(21.8%), 보통(38.5%), 불만족(18.8%)순으로 나타나 2010년(16.2%), 2012년(17.2%)에 비해 높아진 만족도를 알 수 있다.

    청주시 정책방향에 대한 질문에 서민경제 안정(39.7%), 일자리창출(20.8%), 우수기업 유치 및 중소기업 육성(17.7%)순으로 선택했고 2010년(30%)과 2012년(32.8%)에 비해 서민경제 안정에 대한 비중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식수 및 수돗물 음용방법에 대해서는 수돗물 이용(78.1%), 파는 생수(17%), 지하수·약수·샘물 등(4.9%)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돗물 음용방법으로는 정수기 사용(60.3%), 끓여서 음용(37.4%), 직접 먹음(2.3%)순으로 나타났다.

    수돗물 비음용 이유로는 막연히 불안해서(61%), 냄새가 나서(15.4%), 물맛이 나빠서(12%)순으로 나타났으며 음용방법으로 2010년과 2012년에는 끓여서 먹는 방법이 더 높았지만 2015년에는 정수기 사용이 더 높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통계에 대한 시민수요 증가와 각종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체계적인 지표마련이 필요해 사회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앞으로도 ‘청주시 사회조사’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