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지하수·표층토양·하천수·식재료·솔잎·농산물 등 30여건 시료채취 정밀분석
  •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는 8일 오전 11시 유성구 신성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원자력시설 주변지역 3개동 주민을 대상으로‘2015년도 환경방사능 조사 및 평가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주민과 함께 원자력주변 17개 지점에서 하천수, 식재료, 솔잎 및 농산물 등을 30여건의 시료를 채취해 측정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환경방사능 측정조사를 지난해보다 3개월을 연장해 10개월간 실시했고 측정항목은 공간미립자, 빗물, 지하수, 표층토양 등 4개 항목을 추가해 환경방사능 농도를 정밀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공기 미립자에서는 인공 방사성핵종이 불검출 됐고 일부 표층토양과 하천토양에서 인공 방사성핵종인 세슘(Cs-137)이 미량으로 검출(2.8~8.2Bq/kg-dry) 됐는데 이 방사선 영향은 자연 방사성핵종인 칼륨(k-40)의 약 1/100이하 수준이다.

    이번 연구조사를 주관한 청주대 이모성 교수는 “과거 조사와 비교해 증가 현상도 없었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검출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주민 건강과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발표했다.

    대전시 김영호 시민안전실장은 "원자력시설 주변 환경방사능 영향평가와 관제시스템  감시체계를 적극 추진해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주민보호 및 원자력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광역시는 지역주민들이 원자력 안전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환경방사능 측정조사 용역을 지난 2008년부터 8년에 걸쳐 지속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