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설립·초3 영어교육 확대·기초학력 평가 정례화 추진 밝혀
  • ▲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뉴데일리DB
    ▲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뉴데일리DB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이 취임 후 첫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학생 안전을 교육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10일 기자들과 만나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 이후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배움에 대한 동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학생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이면 이미 특목고나 일반고, 특성화고 등 진학 방향이 어느 정도 결정된 상태라는 지적도 맞다”면서도 “1년이 아닌 10년, 20년 뒤를 바라보며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인은 취임 후 1호 사업으로 ‘글로벌 진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세종 교육 때문에 떠나는 세종이 아니라 머무는 세종,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세종 교육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약 7개월 동안 운영해 온 전략팀장이 인수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초등학교 교장, 퇴임 중등 교장, 일반행정 및 교육행정 전문가, 고려대와 한국교원대 교수, AI 교육 현장 교사, 생활안전 전문가 등 총 12명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7월 1일자 일반직 인사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원 인사는 9월 1일자로 이뤄지는 만큼 추후 검토하겠다”며 “정책은 결국 현장에서 실행되는 만큼 함께 일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중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장기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당선인은 “국제중 설립은 공청회 개최와 교육부 승인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선발 방식이나 입지, 설립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중은 세종시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외부 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라기보다는 국제중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세종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초등학교 3학년 2학기부터 미국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영어 교재를 활용해 1년 동안 방과 후 또는 주 2시간 수업을 운영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언어는 곧 사회와 문화”라며 “학생들이 영어를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생활 속 언어와 문화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1~2학년과 3학년 1학기까지는 한글 받아쓰기와 국어 능력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시기”라며 “국어 기반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 제2언어를 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평가 정례화 방안과 관련해 “학기마다 한 차례 학생들의 현재 실력과 수준을 확인해 기초학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을 줄 세우기 위한 평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교사의 정당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법률과 제도에 근거해 판단할 사안”이라며 “제가 먼저 나서서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