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김경식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가 최종 선임됐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지사는 이날 추천 후보 2명 중 김 교수를 낙점했다.

    충북문화재단의 한 관계자는 “현직 문화예술대표 단체장이 재단 대표이사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에 따라 김 대표이사가 선정됐다”며 “지역 예술인들이 더욱 화합하고 단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 교수는 내년 1월 4일부터 2년간 재단을 이끌게 된다.

    그는 청주대를 졸업하고 본 대학 교수, 충북영상산업연구소 이사장, 한국영화인협회 충북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김 교수와 청주대 학생들이 4년에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 '바세코의 아이들'이 전국 15곳의 영화관에서 개봉됐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날 이사진 10명도 내정했다.

    이사에는 김경인 한림디자인고 교사, 김성장 충북민예총 작가회의 회원, 김승환 충북대 교수, 박종관 충북민예총 이사장, 신동학 충북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임승빈 청주대 교수, 이장근 전 충북도 문화관광국장, 정붕익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조철호 충북예총 회장, 현경석 세명대 교수가 포함됐다.

    한편 충북문화재단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공연·전시회 유치, 문화·예술단체 컨설팅 등의 역할을 맡고 있으며 250억원의 문화예술진흥기금도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