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건물 리모델링…1만여점 미술품 전시키로
  • ▲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항공사진. <자료제공 청주시청> ⓒ뉴데일리
    ▲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 항공사진. <자료제공 청주시청> ⓒ뉴데일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오는 2017년 착공될 예정이다.

    청주시는 28일 내년에 청주관 설계를 마치고 오는 2017년 착공해 2019년 5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청주관 개관으로 지역 예술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관은 628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남관건물을 리모델링해 1만여 점 이상의 미술품 전시와 수장기능을 갖춘 연면적 1만9856㎡ 5층 규모의 전시형 수장고이다.

    청주시의 최대 역점사업이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의 핵심시설인 청주관의 건립은 당초 예산보다 230억원 증가해 수장기능과 전시기능을 함께 갖춘 전시형 수장고로 변경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주시는 그러나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결과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는 등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건물을 모범적인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한 것.

    청주시는 인근에 함께 건립될 공예비엔날레 상설전시장, 비즈니스센터, 호텔, 복합문화 레저시설 등과 어우러져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도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건립으로 도시재생 선도사업 또한 탄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문화도시 청주가 중부권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일대를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